특히 투자신탁 등 기관투자가들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지수가 오후장들어 급락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전장에 9포인트 가량 하락했으며 오후장에는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공세로 낙폭이 커졌다. 결국 전날보다 27.17포인트 하락한 743.26으로 장을 마감, 750선대가 무너졌다.
증권전문가들은 “15일부터 4일동안 지수가 82포인트가량 급등하면서 지수 조정에 대한 부담이 있던차에 기관들과 외국인들이 보유주식을 팔면서 주가가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1천억원어치를 웃도는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들도 1백억원대의 주식을 팔았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그동안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한차례 조정을 거칠 것 같다”며 “기관들이 선호하는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