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1일 최근 수습을 마친 기술고시 및 행정고시 합격자 3백44명 중 84명이 특허청으로 배정됐다고 밝혔다.
기술고시출신은 기술고시전체 합격자 1백20명 중 65%에 달하는 78명이나 됐으며 이들은 행정고시 출신 6명과 함께 모두 심사관(사무관)으로 발령받았다.
이처럼 고시 출신 이상의 우수 인력이 한 정부기관에 같은 날 대거 발령나기로는 정부 수립 이후 이번이 최대 규모.
특허청은 “국내외 경제에서 특허업무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우수인력의 지원이 늘고 있다”며 “다른 한편으로 특허청심사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권유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