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빅딜]현대-LG, 2조5천억線 이견 좁혀

  • 입력 1999년 4월 21일 20시 07분


현대와 LG의 LG반도체 빅딜협상에서 양측이 2조5천억원대의 가격에 접근함으로써 타결이 임박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빅딜은 작년7월 통합협상이 시작된 이후 양사의 이해차이로 심한 진통을 겪어오다 9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

21일 현대 LG 두 그룹에 따르면 양측은 20일 저녁부터 21일까지 실무협상을 벌인 결과 LG가 보유한 LG반도체 주식 59.98%를 2조5천억원대에 매각하기로 의견을 좁힌 후 세부적인 대금정산방법을 논의 중이다.

이같은 금액은 올초 현대가 제시한 가격(1조원)보다 1조5천억원이 많고 LG측 가격(6조원)보다 3조4천억원 적은 것이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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