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구조조정안]종전 발표안 비슷…그룹해체 미지수

  • 입력 1999년 4월 23일 19시 38분


▽종전 계획과 큰 차이 없어〓이번 구조조정안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1월에 발표한 내용과 비슷하다. 자동차 및 소그룹별 분리 등은 당시 나왔던 내용들. 다만 강도를 높였다는 점에선 평가할 만하다. 구조조정안 발표시기에 대해 현대는 “반도체 빅딜 타결과 맞췄다”고 말하지만 최근 정부의 압박을 의식한 ‘제스처’라는 시각도 많다.

현대의 ‘청사진’대로 재무구조 개선이나 그룹의 완전해체가 과연 성사될지는 두고 볼 일. 특히 그룹해체는 정명예회장이 과거 여러차례 얘기했지만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약속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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