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는 23일 3천1백여개 관리대상업체 중 가동중이거나 즉시 가동이 가능한 1백66개 기업를 추려내고 이 중 경영주의 회생 의지가 확고하고 사업성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이들 5개 업체에 대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준하는 회생지원 절차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성업공사가 관리중인 부도기업의 회생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개 기업에 대한 지원내용은 △매입대금을 최장 5년간 분할상환 △잔채권(채권은행에 대한 총부채에서 매입대금을 제한 부채)은 매입대금 납부 후 최장 5년간 분할상환 △현행 18∼20%의 연체금리를 연 11%대로 인하 등.
성업공사는 2차로 1백61개 기업에 대한 회생지원을 적극 검토하는 등 모두 3백개 가량의 기업에 대해 회생지원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