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합주가지수는 1포인트가량 상승한 752로 시작된 뒤 관망세를 보이면서 장초반 한때 749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LG증권 등 증권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타면서 전날 종가보다 25.31포인트 급등한 776.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오후장 한때 778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97년 7월5일(779.24)이후 21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
거래대금은 4조3천1백억여원으로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투신사가 이날 오전중 1천6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을 계기로 대형주에 매수주문이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기관투자가의 이날 순매수 규모는 2천3백55억원에 달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