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 직후 19포인트 가량 급등→오후장 초반 2포인트 하락세 반전→장막판 주문폭주로 17포인트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장중등락’이 심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68포인트 상승한 793.9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6년 10월24일(804.44)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주식매매 주문건수가 사상 최대인 1백19만3천건에 달하는 등 거래가 폭주했다. 거래대금은 4조9천4백억여원으로 사상 최고였으며 거래량은 3억7천여만주로 네번째 많은 기록.
오전장 한때 차익매물을 내놓은 투신사가 오후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1백1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개인들도 7백5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들은 8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는데 그치는 등 최근 장세를 관망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4개 등 4백45개 였으며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3백76개였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