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업대출금리, 4년만에 한자릿수 기록

  • 입력 1999년 4월 27일 19시 05분


금리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은행권의 신규 기업대출 평균금리가 95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월중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를 조사한 결과 기업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연 10.21%)보다 0.37% 포인트 하락한 연 9.84%를 기록했다. 3월중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18% 포인트 내려간 연 11.68%. 기업대출금리는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의 금리가 더 많이 떨어졌다. 3월중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10.32%로 전달보다 0.70%포인트 떨어졌으며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9.70%로 0.37%포인트 하락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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