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선박해체, 자동차 오디오 생산, 전화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서해안에 공단을 만들어 신발과 완구공장 8백50개를 세우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명예회장은 “현대는 금강산사업을 통해 통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이 사업은 남북한 경제교류의 시발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김정일을 적당한 파트너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업가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는 현대와의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명예회장은 은퇴시기에 대해 “일을 그만두기에는 아직 너무 젊기 때문에 1백20세까지 일하겠다”면서 “그러나 언젠가는 은퇴해 통일된 북녘의 고향 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