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5월중 수출은 작년5월에 비해 2∼3% 증가하고 수입은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산업자원부는 예상했다.
2일 산자부가 발표한 4월중 수출입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1백16억3천만달러로 작년 4월에 비해 3.6% 감소하고 수입은 90억7천만달러로 10.5% 증가해 25억6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이로써 올들어 4월까지 수출은 4백19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고 수입은 3백46억4천만달러로 8.7% 늘었다.
4월중 수출은 1·4분기(1∼3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감소세가 둔화된 것.
수출 감소세 둔화는 반도체(18.9% 증가) 자동차(6.1%) 조선(18.1%) 가전(3.5%)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국내금리 안정, 미국경기의 회복세 등에 따라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철강은 수출이 48.5%가 감소했고 석유화학(―23.7%) 일반기계(―7.4%) 섬유(―2.8%) 등의 수출도 크게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4.7%) 일본(18.9%) 아세안지역(5.9%)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었고 중국(―11.4%) 중남미(―5.1%) 동유럽(―10%)에 대한 수출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가 11.7%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승용차(453%) 골프용구(113.1%) 담배(246.4%) 수산물(117.0%) 보석 및 귀금속 제품(88.4%)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입액이 5% 늘었고 반도체 제조장비(122.6%) 컴퓨터 주변기기(159.2%) 정밀기계(34.5%) 등 자본재 수입도 20.9% 증가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