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3일]상승폭 적었던 종금株 인기

  • 입력 1999년 5월 3일 19시 49분


개인들의 주식매수대열에 외국인들이 뒤늦게 합류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전날 2천5백억원을 웃도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750선을 거뜬히 방어하자 외국인들도 순매수대열에 동참한 것. 외국인들은 그동안 상승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주가상승폭이 적었던 종합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대한종금의 경우 3일 연속(거래일 기준)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올랐다. 합작으로 증권사를 설립한다는 소문이 장내에 퍼진 중앙종금과 골드뱅크도 초강세. KNC 영보화학등 이날 변경상장된 액면분할주와 조선내화 삼영무역 세계물산 성지건설 동양고속등 개별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핵심우량주들은 포철이 소폭 상승했을뿐 한전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강원은행은 1천7백여만주가 거래되면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LG종금 중앙종금이그뒤를 이었다.

◆종합주가지수 756.53 (+3.94)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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