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뉴브리지의 배타적협상권은 2일 자정으로 만료돼 뉴브리지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가 나타날 경우 새로운 파트너와 협상할 여지가 생겼다.
금융감독위원회 남상덕(南相德)심의관은 3일 “뉴브리지와 31차례에 걸쳐 제일은행 매각협상을 벌였으나 주요 매각조건에 대해 완전히 합의하지 못해 협상시한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상결과 양측의 견해차가 많이 좁아져 추가협상을 통해 뉴브리지와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말경에는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금감위는 12일까지 뉴브리지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투자희망자를 대상으로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