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활성화대책 계속 추진…환율안정 저금리 유지

  • 입력 1999년 5월 4일 19시 33분


정부는 국내경기가 회복국면에 본격 진입했지만 외환위기 이전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의 경기활성화 대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금리체제를 유지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한편 자본시장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3∼4월중 경제동향과 향후대책’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이 보고서에서 앞으로 투자활성화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지속되도록 당초 예정된 경기활성화 시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경부는 환율과 금리의 지속적 안정책을 추진하고 신용대출활성화, 코스닥과 뮤추얼펀드 등 자본시장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재정지출을 계획대로 집행하여 경기회복을 촉진하고 실업증대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산업생산의 증가세가 반도체 자동차 외의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고 소비도 증가세를 보이는 등 경기가 회복국면에 본격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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