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달형’보다 ‘감동형’직장상사가 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조언. 대우인력개발원이 미국 미시간대 및 보스턴대와 공동으로 2년 동안 동서고금의 위인들을 비교 분석한 끝에 내놓은 ‘사장이 되기 위한 7가지 자질’ 중 핵심이다.
대기업 사장은 보통 수만명의 인력을 거느린다. 그런 사장이 부진한 실적과 순간의 실수만 문제삼아 부하들을 윽박지르면 직원들은 사장 눈치만 살피게 돼 조직의 창의성은 멍들기 십상이라는 것.
여기서 말하는 ‘애정’은 부하들의 실수를 너그럽게 감싸안으면서 숨은 능력을 발휘하도록 격려해주는 자질. 이를 통해 상사에 대한 믿음이 생겨야 부하들은 상사가 제시하는 비전, 전략목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된다는 것. ‘돌격’형보다 ‘덕장(德將)’형 상사가 사장으로 가는 ‘바늘구멍’을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다는 결론.
애정 다음으로 필요한 사장 자질은 자신감 통찰력 전문성 책임감 등.
간부교육용으로 만들어진 이 책에서 거론된 모든 자질을 두루 갖춘 인재를 찾기는 어느 조직에서도 힘든 일이라는게 중론이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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