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 연속 하락세…8.28P 빠져 773.13 마감

  • 입력 1999년 5월 12일 20시 11분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78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12일 주식시장에서는 사흘 연속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투자자가 큰 폭의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28포인트 하락한 773.13으로 마감했다.

개장 초반에는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으나 회사채 금리가 연일 상승하고 채권금융단이 현대와 대우그룹에 주의조치를 내린 점 등이 악재로 부각됐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8백10억원어치, 기관투자가는 2백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1백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가 1천억원을 넘은 것은 97년 10월30일이후 처음 있는 일.

증권 전문가들은 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통화긴축 방침이 제기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외국인들이 움츠러든 것으로 분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천5백65만주와 3조6천2백45억원.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2백1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6백41개였다. 보합은 35개 종목이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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