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뜨고 회사채 추락…금감원 1분기 조사

  • 입력 1999년 5월 13일 19시 34분


7월 국채 전문딜러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국공채를 중심으로 한 채권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회사채 거래는 기업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에 발행된 채권이 총 55조3천9백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6% 감소했으나 분기 중 거래규모는 3백15조8천7백42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이 중 국채는 발행규모가 커지고 발행도 정례화돼 전분기보다 13.6% 늘어난 8조2천9백27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회사채는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부채비율 축소와 금융기관의 보유한도제 등을 정부가 강력하게 시행한 영향으로 48.9% 감소한 11조1천4백53억원에 머물렀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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