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고위관계자는 13일 “기아계열 5개사를 다음달말까지 합병한 뒤 하반기 중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180%대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3월 기아 주식납입대금 납입완료이후 기아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데다 신차판매 실적이 좋아 이를 바탕으로 강도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아차는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여의도사옥과 지방 자체보유점포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펴나가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규모 증자를 실시할 경우 우량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어 법정관리 조기 해제는 물론 해외투자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