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작년 12월 정부의 대기업 구조조정 계획 발표 이후 13일 현재까지의 생산차질액을 집계한 결과 △대우전자 3천4백60억원 △LG반도체 3천억원 △삼성자동차 3천2백억원 △대우조선 7백80억원 △강원산업 2백억원 △대림자동차 66억원 등 모두 1조7백억원에 달했다.
수출차질액은 △LG반도체 2억5천만달러 △대우전자 2억1백만달러 △삼성자동차 1천2백만달러 등 4억6천3백만달러로 집계됐다.이같은 생산 및 수출차질액은 지난 한해 동안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 1조6천3백63억원의 65.4%, 수출차질액 8억2천5백만달러의 56.1%에 해당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생산차질액은 해당업체들이 정상조업을 할 경우의 생산계획에서 실제 생산액을 뺀 것으로 파업 등 노사분규와 그 후유증으로 발생한 생산성 저하에 따른 매출손실을 모두 합한 액수”라고 밝혔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