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악호 출항 취소… 승객들 14시간만에 하선

  • 입력 1999년 5월 18일 19시 48분


17일 오후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의 입항거부로 출항이 취소된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선 풍악호 승객 5백64명이 강원 동해시 동해항 선상에서 14시간이상 기다리다 18일 오전 모두 하선했다.

이날 승객 중 1백여명은 현대측이 제시한 관광요금의 110% 보상에 불응하며 한동안 하선을 거부하기도 했다.

금강산 관광선의 출항이 취소된 것은 지난해 11월18일 첫 출항 이후 처음이다.

한편 현대측은 금강호와 봉래호의 운항은 예정대로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명재기자·동해〓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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