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로 돈 몰린다…주식형수익증권에 추가유입

  • 입력 1999년 5월 20일 19시 23분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식형 수익증권 등으로 유입되는 간접투자자금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금리상승과 유상증자 물량과다 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11∼18일 주식형 수익증권에 1조5천억원 이상이 추가 유입됐다.

국내 24개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액은 18일 현재 21조8천86억원으로 10일의 20조2천7백71억원에 비해 1조5천3백1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공사채형 수익증권도 18일 현재 2백21조3천1백76억원으로 10일 2백19조8천1백40억원보다 1조5천36억원이 늘어났다. 이중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은 4천9백38억원이 줄어든 반면 단기공사채는 1조9천9백74억원이 늘어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종목선택에 따른 위험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안전한 간접투자상품을 찾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주식 등에 투자하는 은행권의 단위형금전신탁에는 18일 현재 6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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