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역역조현상 심화…한일어업협정 여파

  • 입력 1999년 5월 25일 18시 39분


한일어업협정의 여파로 부산지역의 무역역조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부산지점에 따르면 4월중 부산지역 수출 신용장 내도액은 2억5천3백50만 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 26.2%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5.8% 감소했다.

4월중 부산지역의 수입신용장 개설액은 2억6천8백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7%(전국적으로는 6.3% 증가)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한일어업협정의 여파로 어획고가 감소하면서 수산물 수출은 줄고 수입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