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6월 중 대졸 인턴행원 1백여명을 뽑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은행의 인사 담당자는 “정식 모집공고를 내면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릴 것 같아 각 대학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와 별도로 퇴직 여행원도 필요할 때마다 파트타임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올 하반기에 30여명의 정규직 대졸행원을 공개 채용할 방침.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국제 여신 전산분야에서 일할 MBA 출신 10명과 수습 여행원 20명을 6월 중 뽑기 위해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원서접수를 받았다.
외환은행은 하반기에 30∼50명 가량의 대졸 남녀행원을 채용하기 위해 이르면 7월 하순경 모집 공고를 낼 예정. 외환은행측은 상반기 영업실적이 좋으면 채용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은행과 한미은행도 하반기 중 대졸 신입행원을 뽑을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지점망 확대 등 몸집불리기에 나선 한미은행은 “창구직에 추가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영업점별로 부족인원 수를 산정하고 있다”며 “채용규모가 예년 수준인 40명선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