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종합주가지수는 그동안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매수주문을 내면서 장중 한때 22포인트 가량 급등하며 74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결국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종가보다 6.61포인트 상승한 726.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천4백만여주, 거래대금은 2조9천5백억여원에 달했다. 외국인과 일반인들간에 매매공방이 펼쳐지면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 등 3백35개였으며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백77개였다.
증권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닷새 만에 반등하고 엔화환율의 오름추세가 꺾이면서 지수의 상승기조가 이어졌다”며 “그러나 엔화환율이 언제 반등세로 돌아설지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