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7일 한국석유공사가 96년3월 영국 북해 캡틴유전의 지분 15%를 미국 텍사코사로부터 2억1천만달러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예상 유가인상률을 너무 높게 적용, 적정 시세보다 2천3백만여달러나 비싼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같은 감사 결과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에 주의를 주고 감독부처인 산업자원부에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한국석유공사가 석유류 제품을 수출하는 정유회사에 대해 석유수입부과금을 환급해주는 과정에서 기준을 잘못 적용, 모 정유회사에 대해서는 1억8천만원이나 환급금을 더 지급한 반면 다른 업체에 대해서는 7천만원이나 적게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