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1개 일반 보험사와 3개 외국계 보험사, 대한재보험과 서울보증보험의 98회계연도 보험료 수입은 총 14조2천5백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7회계연도의 16조3천1백83억원에 비해 12.7% 감소한 것으로 손보사 수입에서 큰 비중(79%)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부진이 주원인.
자동차보험은 작년 8월과 12월 두 차례 보험료를 내린데다 자동차대수 증가율이 97회계연도 8.1%에서 지난해 0.5%로 크게 둔화돼 보험료 수입이 급감했다. 또 저축성이 가미된 상해보험 등 장기보험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 해약이 늘어 별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 흑자규모는 삼성화재가 1천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 LG 동양 현대 등도 1백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