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97년 12월 78%대로 내려갔던 국가산업단지 21곳의 평균가동률이 4월말 현재 1년전보다 7.5%포인트 오른 80%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단지 가동률은 97년에 평균 80%대를 유지했으나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극심한 내수침체와 대외신인도 하락에 따른 수출감소로 작년에는 70%대를 맴돌았다.
산자부 관계자는 “가동률 상승은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내수출하가 증가하고 자동차 기계 조선 등의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는 등 경기회복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별로는 여천(96.4%) 구미(89.8%) 울산(81.5%) 부평(81.4%) 등의 순으로 가동률이 높았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