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71개 상장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은 모두 9조1천억원이며 금융기관의 유상증자와 제삼자 배정분까지 포함할 경우 총규모가 14조1천2백34억원에 달한다.
한솔은 부채비율이 작년말 965%에서 535.8%로 무려 429.3%포인트나 낮아질 것으로 보여 증자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가장 크고 한진해운 영화금속 제일기획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들어 10개 계열사가 증자를 실시한 삼성그룹은 부채비율이 작년말 261.4%에서 179.3%로 낮아지고 현대그룹도 12개 계열사 증자를 통해 301.1%였던 부채비율이 229.4%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또 증자후 LG그룹의 부채비율은 305.5%, SK는 251.8% 정도가 될 것으로 거래소측은 내다봤다. 대우그룹의 경우 올들어 6월까지 증자를 실시한 계열사가 한 곳도 없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