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北비료성금 韓赤에 총80억원기탁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적십자사가 추진중인 북한 비료보내기 운동과 관련,3일 오전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이 한적(韓赤)을 방문해 총 8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5대 그룹과 포철,한국통신이 각각 10억원을 내놓았으며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이 각 7억8천만원,2억2천만원씩 기탁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와 무역협회도 한적으로부터 요청받은 10억원 성금을 조만간 기탁할 예정이다.

전경련이 80억원을 기탁함에 따라 당초 한적이 책정했던 민간 부문 모금목표(1백50억원)는 차질없이 달성될 전망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5대 그룹과 공기업 회원사들(한통은 제외)이 구조조정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햇볕정책의 최대 수혜자가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80억원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