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는 9일 경주공장의 생산설비와 자산일체, 영업권 등을 발레오사에 양도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계약을 체결했다.
만도기계 경주공장은 부지 3만6000평 규모로 승용차와 상용차용 발전기, 자동모터 배전기 등 차량용 핵심 전장품을 생산해 국내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2400억원에 이른다.
인수한 발레오사는 작년 매출액이 65억8900만달러에 이르는 세계 10위권의 자동차 부품업체. 97년 부도로 작년 4월 화의인가를 받은 만도기계는 이밖에 아산공장과 알루미늄주조공장, 평택 문막 익산의 3개공장을 하나로 묶어 외국업체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