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 첫 「쌍방향 펀드」…운용내용 투자자에 공개

  • 입력 1999년 6월 9일 18시 36분


“고객여러분이 맡긴 돈은 이런 종목에 투자했습니다.”

“고객이 추천하신 종목은 기업탐방 등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펀드운용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대한투자신탁 강남역지점은 9일 맞춤형 펀드인 ‘강남역 VIP펀드’의 운용내용을 투자자들에게 낱낱이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차원이 아닌 개별 영업점에서 운용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하고 고객에게 편입대상 종목의 추천을 의뢰한 것은 대투의 VIP펀드가 처음. 올 3월 설정해 2개펀드로 운용되고 있는 ‘강남역 VIP펀드’에는 모두 311명의 투자자가 105억원을 예치한 영업점 단독운용펀드.

고객과 대학교수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으로 이뤄진 ‘투자위원회’에서는 목표수익률과 주식편입비율을 결정하고 이후 편입종목에 대한 평가와 향후 운용전략도 함께 구상한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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