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2,3,5,7년인 성업공사 ABS는 전액 주간사인 삼성 현대증권에 인수됐으며 10일 개인투자자들의 청약을 받아 일반에 재매각될 예정. 5년만기를 빼고는 같은 조건의 회사채나 국고채 유통수익률보다 다소 높은 고정금리를 준다.
투자를 원하는 개인은 삼성 현대 SK증권 및 한국산업은행의 본지점에 청약하면 된다. 투자금액은 10만원부터로 청약시 투자액만큼 증거금을 내야 한다.
이 ABS는 성업공사가 신한 한미 하나 외환 주택은행 등 5개 우량은행으로부터 사들인 법정관리 및 화의기업 발행채권이 담보자산. 성업공사 관계자는 “이번 ABS는 부실채권 발행기업이 채권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5개 은행이 의무적으로 되사주는 장치가 마련돼 있어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성업공사는 앞으로도 은행이 환매의무를 지는 13조원 가량의 부실채권을 ABS 방식으로 국내에 매각할 예정. 우선 8월에 5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