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관계자는 13일 “입찰제안서에 컨소시엄 구성원 회사로 돼 있는 회사들이 실제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가 불분명하므로 반드시 합의문 형태의 서류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한화측이 주장한 국제금융공사(IFC)는 아직 공식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다.
또 미국 암코(AMCO)가 위탁경영 파트너로 끌어들였다고 주장한 푸르덴셜생명은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지 확답을 주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는 당초 적격성 심사를 통해 다음주초까지 8개 컨소시엄 중 조건이 좋은 2∼3개사를 선정해 협상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적격성 심사에 차질이 생겨 협상 일정이 늦춰질 전망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