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49주년 기념식사를 통해 향후 통화신용정책은 단기적으로는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되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 및 경상수지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이후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의 공급초과로 원화 절상압력이 발생하는 경우 외환수급조절을 통해 근원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은이 새로운 중앙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장의 신뢰를 얻는게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해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신호는 정확히, 그리고 일관성있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직개혁과 관련, 내년 상반기까지는 직무평가를 통해 성과주의에 의한 급여체계와 업무목표관리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