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휘(趙忠彙)현대중공업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중 인수는 현대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한중 민영화가 착수되면 입찰에 적극 참여키로 방침을 정하고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가 5대그룹의 신규사업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조사장은 이와 관련해 “발전설비 선박엔진 등의 업종전문화 차원에서 볼 때 현대의 한중 인수는 바람직한 것”이라며 “현대는 한중을 인수해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업체”라고 말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