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70개사 실적분석]증권·보험사 수천억 흑자

  • 입력 1999년 6월 23일 18시 35분


3월 결산(98년3월∼99년3월) 법인중에서 증권과 보험회사들은 큰폭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제조업체와 종합금융 리스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23일 증권거래소가 3월 결산법인중 주총을 실시한 70개사를 대상으로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24개 증권사들이 4년만에 흑자로 전환되면서 36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12개 보험사들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4.6% 늘어난 223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0개 제조업체들은 전년도에 77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이번 회계연도에는 8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했으며 11개 종합금융사와 3개 리스사들은 각각 4354억원과 9011억원의 적자를 냈다.

3월결산법인의 전체 매출액은 31조451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7575억원으로 전년도 2조4585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

증권사중에서는 LG증권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15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이어 △대우증권 1342억원 △삼성증권 1249억원 △현대증권 1233억원 △동원증권 813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보험사중에선 삼성화재보험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86.7%가 증가한 100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어 △동부화재 437억원 △LG화재 261억원 △동양화재 195억원 △현대해상화재 161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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