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채형 실명 수익증권 첫 등장…중앙종금 24일 판매

  • 입력 1999년 6월 23일 19시 45분


펀드매니저가 실명(實名)을 걸고 운용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선을 보인다. 지금까지 주식형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에 운용자의 이름을 붙인 예는 많았지만 공사채형 실명펀드는 이번이 처음. 중앙종합금융은 24일부터 ‘장부연 엑설런트 투자신탁’과 ‘장부연 컨버터블 투자신탁’을 판매한다.

신탁기간 1년인 ‘엑설런트’는 주로 국공채와 신용등급 A이상 우량회사채에 운용,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반면 3년짜리 ‘컨버터블’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채권을 사들여 고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정금액은 각각 2000억원씩.

펀드매니저 장부연씨(37)는 대한투자신탁에서 주식과 채권을 10년동안 운용한 베테랑으로 96년부터 3년연속 공사채형 펀드중 최고 수익률을 달성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달 초 중앙종금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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