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국 6실 4지원(支院) 등 43개 실 국 및 지원의 장(長) 가운데 절반 가량을 교체하겠다는 것이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의 뜻. 이번 인사는 9월경 나올 예정인 매킨지의 조직진단 최종결과를 앞두고 이뤄지는 ‘화학적 결합의 완결판’이자 ‘이위원장이 직접 챙기는 첫번째 인사’가 될 전망. 이원장은 올초 금감원 출범때는 구조조정 업무에 몰두하느라 ‘화학적 결합’이라는 원칙만 제시하고 인사실무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그 결과 “‘뒤섞기’에 치중한 나머지 실국장의 조직 장악에 문제가 생기고 실무자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