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설비투자 換亂이후 「최고」…5월중 14%가 투자

  • 입력 1999년 7월 5일 18시 21분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19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생산실적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경기회복세가 중소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종업원수 300명 이하의 160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동향과 전망을 조사한 결과 5월중 설비투자를 실시한 업체의 비율은 14.3%로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10월(1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5월중 중소제조업체들의 생산지수(95년〓100)가 75.2를 기록해 3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고용 부문의 경우 조사대상 업체의 19.6%가 ‘종업원 수를 전월보다 늘렸다’고 응답해 ‘줄였다’는 응답비율 17.5%를 웃돌았다.

한편 3·4분기(7∼9월) 경기를 전망한 기업실사지수(BSI)는 121로 96년 4·4분기(124) 이후 2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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