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 임금을 5년 내에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예산부터 이를 점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중견기업 수준은 대기업의 85% 수준을 의미한다”면서 “공무원 임금을 5년 내에 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해마다 일반 기업체의 임금인상률보다 2∼3%포인트 높은 인상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또 “전액 삭감된 체력단련비를 대체할 가칭 ‘생계안정비’의 신설 방침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재원마련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밖에 “정부 대전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의 경우 주말 출퇴근이 번잡할 뿐만 아니라 민원인들이 겪는 불편도 커 ‘토요일 전일근무제(격주로 토요일에 평일처럼 근무하는 것)’를 올해 중 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