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강봉균 재정경제부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부 의견을 전달받지 않았다”며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나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회장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채권단에 내놓은 것은 마지막 선택이었다”며 “정부의 의도는 삼성차 해법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비난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도 “정부는 생명주식 상장이 법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도 특혜시비를 우려해 책임을 삼성에 전적으로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