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7일 주식 채권 예금 금 부동산 등 각종 재테크 대상의 올 상반기 운용 성과를 단순 비교한 결과 주식이 여러지수에서 가장 좋았으며 채권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은행예금의 수익률은 저조한 편이었으며 금에 투자한 사람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
주식투자의 경우 수익률변화를 가늠해볼 수있는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587.57에서 6월말 883.00으로 50.3%나 올랐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76.40에서 179.55로 무려 135%나 폭등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부터 붐을 이룬 뮤추얼펀드 주식형수익증권 등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도 최근 100%를 넘는 것들이 속속 생겨났다.
채권의 경우 1월4일 발행된 만기 5년짜리 국민주택 1종을 산 뒤 6월30일 팔았다면 세전 수익률이 37.53%로 높은 편이었지만 회사채(대우중공업)나 금융채(산금채)는 수익률이 각각 10.6%, 4.2%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수익률은 올들어 계속된 금리 하향안정화로 국민은행 정기예금의 경우 상반기중 3.8%, 금리우대상호부금과 특별우대정기적금이 각각 4.3%에 불과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