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는 국내 담배시장을 독점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이 20.3%에 달하는 우량기업. 상장 주간사는 LG증권과 삼성증권으로 빠르면 8월말경 공모주 청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식 물량은 전체 1억9000만주의 약 15%인 2880만주로 우리사주조합과 증권저축가입자가 각각 20%,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가가 각각 30%를 배정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의 특징중 하나는 수요예측조사를 실시한다는 점. 즉 발행사와 주간사가 미리 공모희망가격을 제시하고 이에 근거해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가들이 몇 주에 얼마를 살 것인지를 주간사에 제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일반투자가가 공사 주식을 배정받으려면 주간사에서 실시하는 수요예측에 참가하거나 개별 증권회사의 사전수요예측에 참여해야한다.
공사와 주간사 등은 담배인삼공사의 적정 공모가를 2만5000원선 내외로 내다보고 있다. 이경우 시가총액이 5조6000억원으로 5위인 SK텔레콤의 뒤를 이을 전망.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