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장인환씨, 신설 KTB투신 사장으로 스카우트

  • 입력 1999년 7월 19일 18시 27분


바이코리아펀드를 운용해온 펀드매니저 장인환(張寅煥·40)현대투신운용부장이 한국종합기술금융(대표 권성문·權聲文)에서 설립하는 투신운용사의 사장으로 스카우트됐다.

19일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 따르면 설립을 추진중인 KTB투자신탁운용(가칭)의 사장으로 현대투신운용의 장 펀드매니저를 영입했다. 장부장은 투신운용업계의 최연소 사장이 될 전망.

KTB는 이와 함께 현대투신의 펀드매니저 안영회(安永會·34)과장을 운용담당 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다.

장부장는 안과장과 함께 현대투신운용에서 바이코리아 스팟펀드 등 2조원 가량의 자산을 운용하던 펀드매니저로 현대투신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펀드매니저.

장부장이 받게될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KTB측은 사장에게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줄 계획. 장부장급의 펀드매니저들이 받는 5억∼10억원의 연봉에 비춰보면 적어도 이보다는 많은 연봉을 약속받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신설투신사는 KTB가 자본금 100억원 전액 출자하여 설립되는데 금융감독원에 설립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9월경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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