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LG펀드평가지수]폭락장서 뮤추얼펀드 위기관리 돋보여

  • 입력 1999년 7월 27일 18시 25분


지난주는 연일 폭락장세가 이어지면서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한 한 주였다. 지수 급락으로 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은 대부분 하락했다.

한때 운용수익률이 100%를 넘던 펀드들은 모두 자취를 감췄다. 미래에셋의 박현주4호가 94.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동아―LG펀드평가지수(FWI)는 펀드별 위험관리 능력에 따라 적지않은 변동이 발생했다. 폭락장세에서도 박현주4호 등 FWI지수가 40점 이상 상승한 펀드가 있는가 하면,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펀드는 FWI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뮤추얼펀드의 FWI는 상승했으나 주식형 수익증권의 FWI는 하락, 대조적인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분석대상 22개 뮤추얼펀드중 15개펀드의 FWI가 상승했다. 그러나 45개 주식형 수익증권중 FWI가 상승한 펀드는 동양오리온투신의 비너스주식1,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정석주식1 등 7개에 불과했다.

폭락장세에서도 FWI가 상승한 펀드들은 4월 이전에 설정된 것들이 많았다. 비교적 운용기간이 긴 펀드들은 이미 거둔 성과를 지키기위해 보수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수

[동아―LG 펀드평가지수팀]

△동아일보 경제부증권팀:반병희 이강운 정경준 이용재 박현진기자

△LG경제연구원 금융재무센터:이원흠상무 이한득 박상수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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