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최근 수입선 다변화에서 해제된 품목을 생산, 판매하는 51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65.7%가 지난달 이후 판매감소 채산성 악화 원청업체의 가격인하 요구 등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는 수입선다변화제 해제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감소(36.2%)를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수입품과의 판매경쟁에 따른 채산성 악화(25.5%) △원청업체의 가격 인하 요구(23.4%) △원청업체의 주문감소(8.5%) △외국업체의 고급 기술 이전 회피 경향(6.4%) 등을 지적했다.
중소기업들은 수입선다변화 품목 해제로 피해를 본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으로 △자금지원(27.1%) △국내외 마케팅 지원(15.2%) △기술지원(14.1%) △세제지원(11.8%) △정보화지원(9.4%) △인력양성 지원(7.1%) 등을 요구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