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이달 중순까지 외국계 전문 자문기관을 선정, 빠르면 이달내 외국 채권기관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의 상환 및 만기연장 등에 관한 자체 협상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우 관계자는 2일 “외국계 채권기관들은 대우 문제와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불만이 유동성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설명회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8월 둘째주로 예정된 외국 채권기관 설명회에서는 그룹의 재무구조와 차입금현황 등을 공개하고 대우가 자체 협상안을 마련할 때까지 여신상환 요구를 자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는 지난달 30일 70여 외국계 채권기관에 협조공문을 보내 여신 상환요구를 자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