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1년간 시행연기

  • 입력 1999년 8월 3일 18시 40분


국민회의는 3일 시행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당초 계획보다 1년간 연기해 2001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이 확정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는 2001년 1월 소득분부터 부과되며 2002년 5월에 첫 징수된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간부회의가 끝난 뒤 “대우사태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조치를 취할 경우 금융 흐름이 왜곡될 우려가 있어 시행시기를 1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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