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마감장보다 10.71포인트 오른 948.97을 기록, 9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들의 ‘팔자’공세가 이어지면서 개장 직후 종합주가지수는 7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나 투신 증권 등 기관투자가들이 호황이 예상되는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곧 오름세를 탔다.
이날 하루동안 80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들도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는 집중매입했다. 기관과 개인들은 각각 593억원, 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호전주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대우문제 처리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 전반적인 상황이 썩 좋지는 않다”며 섣부른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