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급증…7월말 89조7천억 경기회복영향

  • 입력 1999년 8월 12일 16시 06분


경기회복과 저금리 영향으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은 7월말 현재 작년말보다 9조1000억원 증가한 89조7055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월중 총 3조537억원 증가한 중소기업 대출금은 △5월 1조7803억원 △6월 2조4755억원 △7월 1조7905억원이 늘어나는 등 5월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종류별로는 일반자금대출이 1∼7월중에 6조5114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상업어음할인 1조1436억원, 무역금융 1조2242억원, 당좌대출이 1192억원씩 각각 증가했다.

한은은 대기업의 자금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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