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이날 SK상사와 SK㈜가 타이거펀드 등 외국인투자가와 투신사로부터 SK텔레콤 주식을 각각 7.6%와 1.9% 사들였다고 밝혔다.매입가격은 주당 124만5000원으로 전체 주식매입가는 9849억원.
이로써 SK그룹은 손길승(孫吉丞)SK회장의 임원 해임건이 걸린 27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안건을 부결시킬 수 있는 3분의 1 이상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력사인 SK텔레콤의 경영권을 안정시키고 외자유치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